발원문

거룩하신 부처님께 삼가 머리숙여 의지하옵니다.

자비의 문을 활짝 열고 오는 저희들에게 수기의 인연을 내려 주오신 부처님.
저희들은 어리석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홀히 하여 어둠과 지옥고를 넘나들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극락과 지옥이 본래 없거늘,
저희들은 스스로를 지고 받는 인과의 법칙을 깨닫지 못하와 험악한 삼악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자비롭고 지혜로운 부처님.
오늘 저희들은 또다시 부처님 전에 크나큰 은혜 입어 헤아릴 수 없는 감회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 수기의 인연이 저희들로 하여금 연등불로부터 전수받은 부처님의 수기 인연처럼 두드러져 부처님의 길을 헤아리고 수미산 같이 높디 높은 은혜에서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탐진치 삼독의 경예에서 무명에 빠진 어리석은 중생들을 구제해 주옵시고 하늘과 같이 높고 넓은 가르침에서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바라옵나니 지혜는 밝아지고 혜안은 활짝 열려 부처님의 바른 길을 헤아려 영원토록 불퇴전에 머무르게 보살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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